'200억 탈세 의혹 근거지' 차은우 모친 장어집…지난해 폐업

가수 겸 배우 차은우(본명 이동민)의 탈세 의혹 근거지로 지목된 모친의 장어집이 폐업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가수 겸 배우 차은우(본명 이동민)의 탈세 의혹 근거지로 지목된 모친의 장어집이 폐업했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소속사 판타지오는 "현재 운영 중인 '어제연 청담'은 강화도 '어제연 숯불장어'와 전혀 다른 법인"이라며 "어제연 청담은 판타지오 100% 자회사 판타지오 M에서 운영하고 있다. 차은우 가족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차은우는 어제연 숯불장어를 이용해 탈세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차은우 부모는 인천 강화도에서 어제연 숯불장어를 운영했다. 차은우의 유한회사 법인은 이 장어집을 주소로 설립됐다. 법인에는 차은우 모친이 대표로 있고 가족들이 임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어제연 숯불장어는 지난해 말 폐업했다. 이후 판타지오가 상호를 이어받아 어제연 청담으로 오픈한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차은우의 탈세 의혹이 불거지자 매장을 옮긴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된다.

어제연 숯불장어가 폐업한 후 차은우 모친의 법인 주소지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사무실로 변경됐다.

앞서 차은우는 지난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은 뒤 탈세 혐의로 200억원 넘는 세금 추징을 통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내에서 연예인 개인에게 부과된 추징액 중 역대 최고 규모다.

국세청은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소속사 판타지오와 용역 계약을 체결했으나, 실질적인 용역을 제공하지 않은 페이퍼컴퍼니에 해당한다고 봤다. 차은우와 모친이 45%에 달하는 소득세를 줄이기 위해 실체 없는 법인을 세우고 소득을 분배해서 소득세율보다 20%포인트 이상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도록 꼼수를 썼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은우 측은 국세청 결정에 불복해 청구한 '과세 전 적부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차은우의 탈세 의혹이 불거진 직후 판타지오 측은 "이번 사안은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하는 지가 주요 쟁점인 사안으로, 현재 최종적으로 확정 및 고지된 사안이 아니며 법 해석 및 적용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적법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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