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진#hjzL
독일 정당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극우 성향 독일대안당(AfD)의 알리스 바이델 공동대표가 집권 시 유로존과 솅겐협정에서 탈퇴하고 독자 통화 도입과 국경 폐쇄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소식을 접하고, 유럽 정치의 극단화와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남유럽 재정위기 당시 구제금융에 대한 반발로 시작된 정당이 점차 세력을 키워 주정부 집권을 넘볼 정도로 영향력이 커졌다는 점이 참 놀라우면서도 씁쓸한 현실이라는 판단이 들었거든요
경제학자 출신인 대표가 유로화 도입 이전이 나았다고 주장하며 마르크화 재도입을 내세우는 대목은 상당히 파격적이면서도 위험 요소가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구 결과에서도 나오듯 단일 통화 덕분에 독일 경제가 누려온 막대한 수혜와 수출 경쟁력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평범한 국민의 자산 손실과 고물가 고통을 이유로 탈퇴를 고집하는 모습은 현실적인 대안이라기보다는 대중주의적 선동에 가까워 보여 절로 씁쓸함이 느껴지네요 ㅋㅋ
기성 정치권의 '방화벽' 원칙을 비민주적이라고 비판하며 사상 첫 주정부 단독 집권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은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 전체의 통합 지형을 흔들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봅니다. 포퓰리즘에 기반한 극단적인 공약들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졌을 때 초래될 파급력을 신중하게 경계하고 지켜봐야 한다는 점을 일깨워준 매우 무게감 있고 깊이 있는 뉴스가 아니었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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