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으로서 슈퍼지능(SI·트럼프 대통령이 AI를 대체해 사용하는 표현)을 100% 지지한다"며 "SI를 통해 부유해지길 원하는 주들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SI는 황금 같은 기회"라며 "어리석은 지도자들만이 SI가 가져올 부를 거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 3일 중간선거 직후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과 의원들이 AI 기술의 핵심 기반인 데이터센터 신·증설에 제동을 걸고 나선 가운데 나왔다.
중간선거에서 승리하거나 재선에 성공한 민주당 주요 인사들은 데이터센터 건립으로 인한 방 전력망 과부하 및 전기료 상승, 탄소 배출, 수자원 고갈 등을 문제 삼으면서 AI 데이터센터 동결 및 전력 규제 입법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민주당의 이 같은 규제 방침에 대한 우려로 뉴욕증시가 폭락하자 "이건 공화당이 아니라 '더모크랫'(Dumocrat·멍청한 민주당원을 뜻하는 합성어) 때문"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9월 행정명령을 통해 AI의 공식 명칭을 SI로 재정의하면서 중국의 추격에 맞선 첨단 산업 육성을 국가 최우선 과제로 내걸었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친환경·전력자원 보호를 내세워 AI 산업 규제를 추진할 움직임을 가시화하자 재차 AI 속도조절론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