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기사, 음식 빼먹어"…SNS의혹 확인해보니 '자부담 처리 음식'

배달기사가 주문음식을 빼먹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스레드 게시물 캡처. 확인 결과 배달 중 훼손돼 라이더가 비용을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스레드 캡처

SNS(소셜미디어)에 배달 기사가 주문 음식을 고객에게 전달하지 않고 집 근처에서 몰래 먹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배달의민족 측이 "해당 라이더는 배달 중 음식이 훼손돼 비용을 직접 부담한 뒤 폐기 처리한 음식을 먹은 것"이라고 밝혔다.

배민의 물류 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5일 입장문을 통해 "전날(4일) SNS에 배달기사가 고객 주문 음식을 먹었다는 취지의 게시물이 올라왔다"며 "해당 건을 접수해 경위를 확인했으며, 확인 결과와 당사 입장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앞서 스레드 등 SNS에서 경기도 용인시에 거주한다는 한 사용자는 "아이들과 먹으려고 중국집에서 짜장면과 탕수육 등 여러 음식을 주문했다"며" 창밖으로 보니 배달 기사가 집 건너편에서 주문한 음식을 먹고 있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사용자는 배달기사의 뒷모습 사진을 찍어 게재했다.

이에 대해 우아한청년들은 "확인 결과 음식은 라이더가 비용을 부담하는 것으로 처리된 상황(자부담)"이라며 "고객이 파손 처리를 하는 과정을 목격해 오해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배민 등 배달플랫폼들은 배달 중 음식이 훼손될 경우 해당 음식 비용은 라이더가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

이어 "고객께는 재조리된 음식과 함께 소정의 보상을 제공하는 등 케어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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