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임단협 결렬에 쟁의 가결…12월 총파업 예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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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이 임금·단체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과반의 찬성을 확보하며 12월 총파업을 예고했다. 노조는 승진 제도 개선과 철도 현장 안전인력 확충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향후 교섭에서 진전이 없을 경우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에 나설 방침이다.

철도노조는 2일부터 진행한 쟁의 행위 찬반투표결과, 2만1634명이 참여해(재적 조합원 2만4691명·투표율 87.6%) 1만6783명이 찬성(77.58%·재적대비 67.97%)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14일 철도노조는 3차 본교섭을 했지만 교섭이 결렬됐고, 같은 달 15일 열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쟁의 발생'을 결정했다.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쟁의 돌입 여부를 조합원이 직접 결정하는 절차다. 재적 조합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가결, 기권은 반대표로 간주한다.

철도노조의 핵심 요구는 승진 제도 개선과 안전인력 확충 등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현재 승진은 현장을 배제한 채 불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현장 조합원은 승진에서 밀려나고, 승진 기회는 본사와 관리자에게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철도 현장의 안전인력 부족은 이미 심각한 수준으로 공사도 충원이 필요하다는 점은 인정하고 있다"며 "그러나 정부의 인력 통제에 가로막혀 문제가 풀리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쟁의행위가 가결되면서 노조는 향후 전 조합원 투쟁 조끼, 등 벽보 착용, 안전운행 투쟁, 휴일 근무 거부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교섭에 진전이 없으면 12월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에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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