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시정질문, 영일만대교 노선변경 및 코스트코 유치 지연 쟁점 부각

18년 표류 영일만대교 ‘해상 노선 사수’ 및 지곡단지 노후 기반시설 관리 한계 지적
청하 의료폐기물 소송 항소 포기 논란 및 감사 독립성·행정 소통 도마 올라

▲포항시의회(의장 김철수)는 28일 오전 제334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10대 의회의 첫‘시정에 관한 질문’을 진행했다. (포항시의회)
▲포항시의회(의장 김철수)는 28일 오전 제334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10대 의회의 첫‘시정에 관한 질문’을 진행했다. (포항시의회)

포항시의회가 제334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10대 의회 출범 후 첫 ‘시정에 관한 질문’을 펼쳤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부터 산단 주변 주민들의 고충, 행정 신뢰도 문제까지 다양한 사안들이 도마에 올랐다.

첫 번째 질문에 나선 이민규 의원은 포스코와 포스코퓨처엠이 산단 인근 주민들과의 상생을 위해 그동안 펼쳐온 지원 사업 실적을 물었다.

이어 청림동 무료급식소(청림별관)의 위생 관리 및 운영 내실화를 촉구하고, 노후 국가산단 특별법 제정 및 자체 지원책 마련을 주문했다.

주민 상생 사업 지원내역과 관련해 2025년 한 해 동안 포스코는 지정기탁 및 1% 나눔사업 등을 통해 약 11억 3천만 원을, 포스코퓨처엠은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 행사를 중심으로 약 3억 2천만 원을 지원했다고 포항시는 밝혔다.

이어 포스코는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주민 상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례로 해도동 직원 기숙사 신축 사업 및 포스코 1% 나눔재단과 무료급식소를 통한 취약계층 지원,임직원 재능 기부와 지역 마을‧단체와 자매결연을 통한 지원등 다양한 사업을 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마에 오른 청림별관의 위생 상태와 급식 품질, 각종 민원을 철저히 점검해 실효성 있는 서비스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은주 의원은 지곡단지의 노후 오수관로 등 기반시설 보수를 두고 관리 책임을 회피하는 행정을 비판했다. 또한 청하 의료폐기물 시설 소송 관련 항소 포기 이유와 그 과정에서 의회와의 소통이 실종된 점과 감사담당관 독립성 문제를 지적했다.

또 김의원은 지곡단지 전수조사 및 중장기 개선 대책 수립, 투명한 소통과 주민 환경권·건강권 보호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는 오수관로가 사유지에 속해 있고 관리 권한이 입주자대표회의로 넘어간 점을 들어, 시 예산을 곧바로 투입해 전면 보수하는 데는 법적·재정적 걸림돌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반시설에 대한 정밀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원만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김영헌 의원은 18년째 지연되고 있는 영일만횡단대교의 내륙우회안 가능성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구룡포 코스트코 유치 지연 및 호미곶 군부대 이전 부지 방치 문제를 질타했다.

이와 함께 연내 영일만대교 해상 노선 최종 확정 및 국비 확보 총력, 원전 지역자원시설세 배분금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2026년 전액 특별회계 편성 이행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는 영일만횡단대교 사업에 대해 현재 KDI의 타당성 재검토가 종착점에 다다랐으며, 올 연말 안에는 최종 노선이 판가름 날 것으로 내다봤다. 만약에라도 '내륙우회안'이 대안으로 채택된다면 이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음을 명백히 하고, 지역 정치권과 원팀을 이뤄 원안인 '해상 노선' 관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2027년도 국비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노선이 확정되는 즉시 시의회 보고와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고 했다.

또한 구룡포 코스트코 유치 건과 관련해서는 마땅한 입지 물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현재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지만, 민선 9기 시정에서도 지속적인 투자 유도와 행정 지원을 통해 돌파구를 찾겠다고 답변했다.

포항시의회는 오는 30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2025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승인과 2026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 등 남은 안건들을 처리하며 제334회 제1차 정례회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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