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앤트로픽·하닉 훈풍에 6.6%↑…10거래일만 6천피 탈환(종합)

앤트로픽 IPO 호재로 투심 개선…하이닉스, 역대급 실적·추가 주주환원

이틀 연속 매수 사이드카 발동…외국인·기관, 이틀째 동반 '매수'

삼전닉스 9~10%대 급등…코스피 상승률, 3개월만에 최대

코스닥도 3.6% 급등…로봇주, 소부장주 강세

코스피와 코스닥 '상승 출발'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2% 안팎의 강세로 출발한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25.51포인트(2.23%) 오른 5,763.85로 출발해 2% 안팎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77포인트(2.25%) 오른 760.60이다. 2026.10.28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코스피가 28일 6% 이상 급등해 6,000대를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74.10포인트(6.63%) 오른 6,012.44에 장을 마감, 종가 기준 10거래일 만에 6,000대를 회복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25.51포인트(2.23%) 오른 5,763.85로 출발한 후 상승세가 강해졌고, 한때 6,032.28(6.99%)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 상승률은 지난 7월 31일(17.91%), 상승 폭은 8월 20일(381.41포인트) 이후 최고치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이틀 연속 매수 사이드카 발동된 것은 지난 7월 21~22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천228억원, 9천607억원 순매수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동반 순매수다. 개인은 1조8천16억원 순매도했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까지 합치면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1조1천485조원, 기관은 1조1천519억원으로 늘어난다. 외국인의 1조원대 순매수는 지난달 18일 이후 약 한 달여만이다.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천44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14.0원 오른 1,337.7원이다.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추진을 계기로 반도체 투자심리가 회복되자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정규장 개장 전 발표된 SK하이닉스의 3분기 호실적과 60조원 규모의 추가 주주환원책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이후 SK하이닉스 컨퍼런스콜에서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견고한 수요와 메모리 산업의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확인되자 지수 상승세가 강해졌다.

SK하이닉스가 2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오는 29일부터 3개월간 취득한다고 밝히자 최근 국내 증시의 수급 공백이 보완될 것이라는 기대도 더해진 분위기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우려와 메모리 이익 정점론이 실적으로 반박당하는 과정에 있다"며 "외국인 매수까지 동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주주환원에 따른 수급 완충력으로 주가 하방 지지력과 반등 탄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3.7% 상승 출발한 후 오름폭을 키워 10.89% 강세 마감했다. SK스퀘어[402340]는 11.23% 올랐다.

삼성전자는 29일 발표될 3분기 세부 실적과 주주환원책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며 9.01%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률은 모두 지난 8월 20일 이후 최대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기[009150](8.74%), LG에너지솔루션[373220](1.83%), 현대차[005380](1.89%), 삼성생명[032830](8.82%), KB금융[105560](4.34%) 등 대부분 종목이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 0.15%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9.02%), 보험(6.43%), 증권(5.46%), 의료·정밀(5.30%)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비금속(-0.33%), 종이·목재(-0.12%), 오락·문화(-0.11%)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45포인트(3.69%) 오른 771.2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3.07포인트(1.76%) 오른 756.90으로 출발해 장중 3% 안팎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이 2천241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9억원, 1천834억원 순매도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5.08%), 로보티즈[108490](9.76%) 등 로봇주와 주성엔지니어링[036930](6.12%), 이오테크닉스[039030](5.95%),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14.07%) 등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관련 종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9조8천368억원, 6조6천723억원이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의 거래대금은 총 11조1천971억원이다.

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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