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서 보험사 첫 해킹 유출…금감원, 긴급 현장점검(종합)

회사 측 "대상·항목 파악 중"…고객 청약시스템 등 일부서 발생

미래에셋생명
[촬영 안 철 수] 2024.10.3

(서울=연합뉴스) 강수련 기자 = 미래에셋생명에서 26일 시스템 침해 사고로 고객 개인 신용 정보 유출돼 금융감독원이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했다.

최근 금융권 해킹 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보험업권에서 해킹으로 인한 정보 유출이 확인돼 당국에 신고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날 홈페이지에 "25일 일부 시스템의 이상 증상을 확인하고 사이버 침해사고를 인지해 긴급 대응 중"이라고 안내했다.

고객 청약시스템과 홈페이지 일부에서 침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래에셋생명은 외부 전문 기관과 사고를 분석해 이날 새벽 개인정보유출을 확인했고, 정확한 유출 대상과 항목은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커는 미래에셋생명의 시스템에서 약 41개 파일을 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가운데 고객 정보가 담긴 파일의 규모와 실제 유출된 정보의 범위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금감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 소비자 피해 발생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미래에셋생명은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이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공격 인터넷주소(IP)를 차단하는 등 고객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

현재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홈페이지는 막아놓은 상태다. 회사 측은 홈페이지 정상화를 우선순위에 두고 긴급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사고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고객정보 보호와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객 안전과 신뢰를 회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train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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