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스 밴드부터 오르간까지…"2026 정동야행, 즐기세요"

서울 중구, 30~31일 정동 일대 역사문화시설 34곳 개방…'7야(夜)' 프로그램 운영

지난해 5월 23일 서울 중구 덕수궁 일대에서 열린 '2025 정동야행'을 찾은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뉴스1서울 중구는 오는 30~31일 덕수궁과 정동 일대에서 '2026 정동야행'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클래식과 오르간 연주부터 브라스밴드, 남사당 줄타기까지 다채로운 무료공연이 펼쳐진다. 덕수궁 돌담길의 역사문화체험과 야간경관, 먹거리존, 수공예 장터 등도 별도의 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다.

30일 오후 5시30분 정동제일교회 야외마당에서는 세계적인 테너와 바리톤의 공연이 열린다. 오후 6시30분에는 덕수궁 중화전 앞에서 공식 개막 공연인 고궁음악회가 열린다. 오후 7시30분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는 오르간 연주를 선보인다. 구세군서울제일교회에서는 브라스밴드 공연 '밤하늘의 금빛 사운드'와 함께 관람객에게 무료 커피를 제공한다. 정동제일교회와 국토발전전시관에서는 30일과 31일 이틀간 공연이 이어진다.

31일 오후 4시10분에는 국립정동극장 야외마당에서 마당극과 남사당 줄타기가 펼쳐진다. 공연과 함께 덕수궁 돌담길에서는 정동의 역사와 건축물을 소재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홀로그램 자개 스티커로 꾸미는 자개보석함과 덕수궁 기와 문양을 활용한 소원카드, 정동의 야경을 담은 아크릴 무드등 등 7가지 프로그램에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정동야행의 핵심 주제인 '빛'은 거리 곳곳의 야간경관으로 구현한다. 배재학당과 덕수궁 석조전,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등 정동의 대표적인 근대 건축물을 네온사인으로 재현한 포토존을 조성한다. 구는 지난해 방문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중구상권발전소와 함께 정동공원에 먹거리존을 조성했다. 정동길에서는 약 50개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수공예 보물시장 '달빛장터'가 열려 공예품과 디자인 상품 등을 선보인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가을밤 정동을 거닐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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