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센서·휴머노이드 등 차세대 융합 기술 선보여… 제철소의 더 높은 도약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부서 간의 장벽을 허물고 최첨단 스마트 기술 성과를 공유하는 ‘스마트 엔지니어링 데이(Smart Engineering Day)’를 개최하며 ‘원팀’협업을 바탕으로 한 제조 혁신에 나섰다.
지난 21일 본사 대회의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술 발표회를 넘어, 부서와 조직을 초월한 ‘원팀(One-Team)’ 협업을 토대로 현장 중심의 스마트 기술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고도화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초격차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본격적인 세션에 앞서 대회의장 로비는 미래 제철 현장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첨단 기술 전시장으로 변모했다. 포스코와 포스코DX 등이 공동으로 참여해 선보인 기술들은 엔지니어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날 행사에서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대응하는 지능형 에이전트 기술, 휴머노이드 및 사족보행 로봇을 활용한 무인화 자동화 시스템, IoT 통합 센서 기반의 완벽한 원격 점검 체계 등 다양한 신기술이 선보였다.
본 세션에서는 지난 2025년부터 추진돼 온 대형 협업 과제 중 경쟁을 뚫고 올라온 8건의 본선 진출작이 발표됐다. 기술 수준, 현장 지속성, 실제 개선 효과 등을 엄격하게 심사한 결과, 영예의 최우수상은 생산기술부 이길송 대리에게 돌아갔다.
이길송 대리는 ‘후판 제품창고 스케줄링 자동화’ 과제를 발표해 현장 적용성과 경제적 효과 측면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는 수상 소감을 통해 “평소 바이브코딩을 연구하며 이를 어떻게 현업에 녹여낼지를 고민했는데, 이번 과제를 통해 회사의 물류 비용 최소화에 직접 기여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남식 포항제철소장은 "부서 간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현장의 모든 난제를 투명하게 공유하며 원팀으로 머리를 맞대어 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스스로의 자리에서 묵묵히 뜨거운 열정을 쏟아붓는 임직원들이 있는 한, 포항제철소의 미래는 지금보다 훨씬 더 높이 도약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포스코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부서 간의 유기적인 연대와 과감한 기술 투자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철강 산업을 둘러싼 대내외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스마트 기술 융합을 통해 글로벌 철강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