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오전까지 가을비…이후 찬공기 유입돼 낮부터 '쌀쌀'

아침 10∼16도로 평년 수준 유지하다가 낮 15∼22도 머물러

목요일 아침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영하'

빗속에 물들어가는 가을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가을비가 내린 20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교육청 정원에서 초록빛과 붉은빛으로 물들어가는 단풍나무 아래로 우산을 쓴 직원들이 걸어가고 있다. 2026.10.20 sb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21일 오전까지 비가 내린 뒤 북서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추워지겠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20일 제주와 남부지방, 충청 일부에 비가 내렸다. 경남 거제(양지암)는 이날 들어 오후 5시까지 일강수량이 52.0㎜로 제법 많았다.

충청은 이날 밤 비가 그치겠지만, 남부지방과 제주는 각각 21일 새벽과 아침까지 강수가 이어지겠다.

또한 21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중부지방과 전북에도 비가 오겠다. 중부지방 중 경기남부과 강원남부는 이날 밤부터 비가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과 전북의 비는 우리나라 북쪽 대기 상층에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내리겠다.

기압골이 지나고 나면 이 기압골 후면과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사이로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불겠다.

이 때문에 21일 아침까지 평년기온(5∼14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던 기온이 낮부터 평년기온(19∼23도)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10∼16도, 낮 최고기온은 15∼22도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인천 13도와 15도, 대전 13도와 18도, 광주 14도와 19도, 대구 14도와 20도, 울산 15도와 22도, 부산 16도와 22도다.

가을 중 마지막 절기인 상강(霜降) 하루 전인 22일은 아침 기온이 -1∼10도에 그칠 전망이다.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 곳곳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22일 한낮 기온도 15∼19도로 대부분 지역서 20도를 넘지 않겠다.

20∼21일 예상 강수·기온 분포도.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해안과 제주, 강원산지·동해안, 경북동해안에 21일 새벽부터 순간풍속 시속 70㎞(산지는 90㎞) 이상의 강풍이 불겠다. 다른 지역도 순간풍속이 시속 55㎞(산지는 70㎞) 안팎을 기록할 정도로 바람이 거세겠으니 대비해야 한다.

21일 바다의 경우 서해상에 새벽, 남해먼바다·제주해상(남부앞바다 제외)·동해중부먼바다·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에 오전, 동해남부북쪽안쪽먼바다·동해남부남쪽먼바다·강원앞바다에 오후, 경북북부앞바다에 밤부터 바람이 시속 30∼60㎞(8∼16㎧)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5∼4.0m 높이로 높게 일겠다. 동해중부먼바다는 물결의 높이가 5.0m를 넘기도 하겠다.

동해안에 21일 오후부터 너울이 유입, 당분간 높은 물결이 강하게 밀려오고 때론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어 들이치겠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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