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78㎏ 김민주(23)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주는 2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8㎏ 결승에서 일본의 스기무라 미즈키에 반칙패(지도 3개)를 당했다. 김민주는 속상한 마음에 결승에서 패한 뒤 눈물을 흘렸다.
8강에서 예카테리나 토카레바(카자흐스탄)를 2분24초 만에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은 김민주는 준결승에서 아쿨리나 차예브(레바논)를 유효승으로 제압했다. 결승에서는 일본 선수와 지도 2개를 받은 뒤 마지막 순간을 버티지 못했다.
‘금빛 메치기’는 다음으로 미뤘으나, 김민주는 유도계에서 촉망받는 기대주다. 힘이 좋고, 끈기가 있어 나가는 대회마다 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5 카자흐스탄 바리시 그랜드슬램 금메달,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 은메달 등을 따냈다.
다른 선수에 견줘 대중의 관심을 덜 받았으나, 유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대회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앞서 열린 남자 90㎏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김종훈이 아미르 아바스 추판(이란)을 고쳐곁누르기로 꺾고 시상대에 올랐다.
김종훈은 무명 시절이던 지난해 2월 파리 그랜드슬램에서 우승해 국내 유도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인물이다. 이후 유도계 기대주로 떠올랐고 이번 대회에서도 시상대에 섰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