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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최근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은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송유관이 복구 작업으로 인해 수 주 동안 가동이 전면 또는 부분 중단될 전망이라고 AP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지역 관계자들은 "파손된 주요 가압장 등을 복구하는 데 3∼5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 관계자는 "복구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송유관이 부분적으로 가동될 가능성도 있다"고 부연했다.
하루 최대 700만 배럴의 원유를 수송하는 총연장 1천200km의 사우디 '동서 송유관'은 이란의 위협이 상존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해 홍해로 원유를 수출하기 위한 사우디 전략의 핵심 인프라다.
사우디는 이 송유관을 통해 하루 500만∼700만 배럴의 원유를 홍해 얀부항으로 보내 수출해왔다.
그러나 이 송유관은 지난 11일 드론의 공격을 받아 운영이 중단됐다. 공격 주체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사우디 정부는 이라크 영토에서 출격한 드론이 송유관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송유관 운영사인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송유관 복구 기간에 관한 보도에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으며, 사우디 국제홍보센터(CIC)는 관련 질의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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