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안서 물놀이하다 썰물에 휩쓸린 가족…엄마·아들 사망(종합)

자녀 3명 구하려 뛰어든 엄마·3세 아들, 병원 옮겨졌으나 숨져

사고가 난 해안가
[전남광주통합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연합뉴스) 민현기 기자 = 12일 오후 1시 51분께 전남광주 진도군 의신면 신비의 바닷길 인근 해안에서 물놀이를 하던 일가족 4명이 물에 빠졌다.

이 사고로 어머니 A(40대)씨와 3세 아들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8세 아들은 해상에서 양식장 밧줄을 붙잡고 버티다가 구조됐으며, 저체온증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함께 물놀이하던 6세 딸은 스스로 물에서 빠져나온 뒤 가족들이 나오지 않는다며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

해경이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당시 A씨는 모래사장에서 자녀 3명이 물놀이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으며 아이들은 튜브나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아이들이 해변에서 점차 멀어지자 A씨는 이들을 구하기 위해 물에 들어갔다가 함께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해당 해안은 이날 오전 11시 41분께 만조를 지난 뒤 물이 빠지는 썰물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곳은 해수욕장으로 지정된 곳은 아니지만, 관광객들이 종종 물놀이를 하는 소규모 해변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일가족이 물놀이를 하던 중 썰물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mhk0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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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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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혀니#NwDZ
    2026.09.1219:47
    아고야.. 살아남은 아이들 나이가 6살 8살이면.. 한참 엄마 손길 필요한 시기인데 걱정이네요. 엄마도 같이 떠난 아이도... 맘이 아프네요.
    • 김윤순#qkzb
      2026.09.1220:00
      애고어찌할까 저아이들 어쩌다 이런일이 튜브없이 바다 들어 가면큰일나요 안타까워라
    • 최현옥#rksQ
      2026.09.1220:01
      너무 안타까워요ㅠ..어떡해..ㅠ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ㅠ
    • 션현#bEnH
      2026.09.1220:17
      물놀이 사고가 얼마나 많이 일어나는데 아무리 갯벌이라도 물때를 아무리 알더라도 어른 자식들에게 구명조끼도 입히지 않았다니 ㅜㅜ
    • 순지니.운동가자.#ZGEP
      2026.09.1220:45
      😭😭😭😭😭😭😭😭😭😭😭 그순간 엄마의 정신은 오로지 어린아이들 구해야만 한다는 정신뿐 였을텐데.ㅠㅠㅠ 결국 어린자녀 둘 남기고 막내아들과 돌아오지 못하는 곳으로 떠났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둘째 세째 아가들아.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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