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8.31 (사진=연합뉴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기본주택' 도입을 추진했던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재직 시절 서울 '노른자' 지역 6곳에 주택청약 신청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11일)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한국부동산원부터 제출받은 홍 후보자와 배우자·직계비속 청약 신청 및 당첨 현황에 따르면 홍 후보자는 2021년 '디에이치 자이 개포'·'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신내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등 3곳에 주택청약을 신청했습니다.
이듬해인 2022년에는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와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등 3곳에 청약을 신청했습니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의 경우 청약을 신청한 2021년 8월 당시 공급가액은 14억1천여만원, 현 시세는 38억원이어서 당첨됐다면 시세차익을 24억원까지 올릴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홍 후보자는 2020년 7월부터 2023년 1월까지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 시절 추진한 기본주택 등 주택 정책을 총괄했습니다. 그는 2021년 11월 기본주택의 취지를 설명하면서 "과도하게 전세, 또 대출을 받아 집을 사야 할 필요가 없이 적정한 금액에 안정적으로 본인이 원할 때까지는 장기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 수단을 보급하자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홍 후보자는 본인의 병적 증명을 제외한 병역자료 일체와 배우자와 장모 간 차용증에 따른 계좌이체 내역 제출을 모두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