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미호강 일대서 멸종위기 1급 수염풍뎅이 101마리 확인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청주 미호강 일대에서 진행된 시민 참여형 모니터링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염풍뎅이 101마리가 포착된 것으로 확인됐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수염풍뎅이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는 11일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청주시 수염풍뎅이 시민과학활동 성과공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수염풍뎅이는 성충의 활동 기간이 짧고 분포 정보가 부족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종이다.

서울과 경기 파주, 충남 논산, 제주 등 전국에 서식했지만 하천 개발 등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줄었다.

환경부는 이런 이유로 수염풍뎅이를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수염풍뎅이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는 지난 6월 20일부터 8월 11일까지 총 8차례에 걸쳐 옥산면 옥산교 주변에서 야간 현장조사를 했다.

시민 199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수염풍뎅이 사체를 포함해 총 101마리가 확인됐다.

야간 조명에 이끌리는 수염풍뎅이의 습성을 고려해 교량 경관조명을 끄는 등 서식지 보전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모니터링과 서식지 보전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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