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신약 청탁’ 의혹 고발 사건 영등포경찰서가 수사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3일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을 향해 각오를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한 고발 사건을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수사한다.

서울경찰청은 김 후보자에 대한 고발 사건을 8일 오전 영등포경찰서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로부터 청탁금지법 위반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사건을 배당받은 영등포서는 고발장 검토를 시작으로 법리 검토와 고발인 조사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는 브로커 양아무개씨의 부탁으로 2021년 10월 당시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코로나19 치료제 업체인 ‘제넨셀’의 임상 2·3상 시험 계획 승인을 신속하게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후보자는 해당 의혹과 관련해 2024년 12월 검찰로부터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사건을 배당하면 절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며 재수사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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