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한 고발 사건을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수사한다.
서울경찰청은 김 후보자에 대한 고발 사건을 8일 오전 영등포경찰서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로부터 청탁금지법 위반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사건을 배당받은 영등포서는 고발장 검토를 시작으로 법리 검토와 고발인 조사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는 브로커 양아무개씨의 부탁으로 2021년 10월 당시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코로나19 치료제 업체인 ‘제넨셀’의 임상 2·3상 시험 계획 승인을 신속하게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후보자는 해당 의혹과 관련해 2024년 12월 검찰로부터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사건을 배당하면 절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며 재수사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