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자쇼'가 싱글 부모들의 진심에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7일 방송한 KBS 2TV '말자쇼'는 '잘하고 있는 걸까요?'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홀로 자녀를 키우는 싱글맘과 싱글대디의 진솔한 고민이 이어졌다.
먼저 '쓰리잡'을 뛰며 홀로 딸을 키운 한 싱글맘이 마음속 짐을 털어놨다. 그는 "늘 부족하고 못해주는 것 같아 죄책감이 든다"며 "경제적 사정 때문에 아이 앞길을 막은 것 아닌지 아직까지 마음에 남는다"고 고백했다.
게스트 정영주는 사연을 듣더니 "따님과 함께 제 공연 보러 오시라. 초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출연 중인 공연이 고민 주인공의 상황과 딱 맞아떨어질 거라면서 "딸에게 갖는 죄책감이 삶에 첨예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오히려 아이를 건강하게 키운 것에 대한 자부심이 생길 것"이라고 전했다.
아들을 홀로 키운 싱글맘 정영주는 "자녀에게 죄책감 가질 필요 없다. 최선을 다했다는 것에 자녀에게 칭찬받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모라고 다 강할 수는 없다. 자식에게도 약한 모습을 솔직히 내보일 필요가 있다"며 "매일 강하게 서 있을 수는 없다. 그러다 부러진다"고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9살 딸을 홀로 키우는 5년 차 싱글대디의 사연도 등장했다. 그는 "딸이 결핍을 느끼는 것 같다. 워터파크에 가고 싶어 했는데 여러 이유로 못 가줘서 미안했다"며 "얼마 전 다녀왔는데 아이가 계속 고맙다고 하니 진작 데려가주지 못해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말자 할매' 김영희는 딸을 홀로 키우는 아빠가 어쩔 수 없이 한계에 부딪히는 상황이 있음에 공감하며 "워터파크 또 간다고 하면 우리 딸과 함께 데리고 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마음 맞는 짝을 찾아 본인만의 인생 꼭 사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정영주 역시 "재혼하시면 좋겠다. 본인의 정서를 위한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BS 2TV '말자쇼'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