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내란 혐의' 전략사령관 직무배제…조성현도 곧 인사조치

2차종합특검 불구속 기소…"부대 관리 소홀" 육군 8사단장 직무배제

특검 2차 출석하는 조성현 전 수방사 1경비단장
(과천=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조성현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이 15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피의자 조사를 위해 경기 과천 2차 종합특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6.7.15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김철선 기자 = 12·3 비상계엄 관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재열 전략사령관(육군 중장)이 직무배제 조치됐다.

26일 군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박 사령관에 대해 직무배제 조치했다. 사령관 직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앞서 2차 종합특검은 박 사령관이 12·3 비상계엄 당시 7군단장으로서 강호필 전 육군지상작전사령관과 함께 지구계엄사 구성 등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혐의를 확인했다며 내란부화수행 혐의로 박 사령관을 불구속 기소했다.

전략사령관 직무대리는 윤봉희 전략사 참모장(소장)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2차 종합특검에 의해 불구속 기소된 조성현 합참 지휘통제팀장(대령)도 인사 조치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휘통제 연속성과 책임·권한의 명확한 인수인계를 위해 후임자 보직과 동시에 이동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이던 조 대령은 비상계엄 당시 국회로 이동하던 부대에 '서강대교를 넘지 말라'는 취지로 지시한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았던 인물이나, 2차 종합특검은 위법한 명령을 하달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그를 불구속 기소했다.

한편, 육군은 최근 예하 부대에서 잇따라 사고가 발생한 육군 8사단의 이수득 사단장(소장)에 대해서도 전날 부로 직무배제 조치했다.

육군은 "부대 지휘와 관리·조치 소홀에 대한 조사 및 향후 객관적 부대 진단 등을 고려해 8사단장을 직무배제했다"고 밝혔다. 직무대리는 7군단 부군단장(양윤철 준장)이 맡는다.

8사단에서는 지난해 8월 사단 주최 달리기 행사에 참가한 취사병이 사망했고, 최근에는 부사관이 영외 숙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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