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미국 소비자심리 반등…휘발유 가격 하락에 숨통

역대 최저치서 회복…인플레 우려는 지속

미국 포틀랜드 주유소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던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휘발유 가격 하락 등에 힘입어 개선됐다. 다만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미시간대는 경기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가 6월 48.9로 집계됐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역대 최저 수준이었던 5월 확정치 44.8에서 4.1 포인트 오른 수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6.0도 웃돌았다.

지난달 미 소비자심리는 1952년 조사 시작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집계를 관장하는 조안 슈 디렉터는 연령, 교육 수준, 정치 성향과 관계없이 전반적인 개선세가 나타났으며, 특히 가계 예산에서 휘발유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저소득층에서 상승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최근 휘발유 가격 하락이 가계 부담을 일부 덜어주면서 소비 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물가 상승 압력을 주요 걱정거리로 꼽았다.

소비자들의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6%로, 5월(4.8%)보다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4%로 전월 3.9%에서 하락했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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