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대응이 가장 중요한 과제"
스타링크 유사 시스템 구축 언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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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참여하는 러시아군 장병을 만나 무인항공기(드론)를 맞닥뜨리는 상황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고 타스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참전 군인 간담회에서 "드론과의 전쟁에 대해 우리들도, 여러분의 지휘관들도 잘 알고 있다"며 "그들은 매일 같이 드론이 우리에게 어떤 문제를 야기하는지,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를 얘기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드론이 파리처럼 주변을 맴돌 때, 하늘을 올려다봐야 하는 상황이 어떨지 잘 알며, 이런 문제가 충분히 이해된다"고 말했다.
또 "적들이 이런 드론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다"며 드론과 관련한 위험을 극복하면 적과의 교전이 상당히 줄어든다고 언급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러시아를 위협하는 우크라이나군 드론 전력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푸틴 대통령은 드론 대응책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산업계는 물론 지휘관들과 국방부 전체, 그리고 민간 등 여러 기관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적이 이런 군사 장비 사용을 확대하는 주된 목적은 러시아 사회에 분열을 조장하고, 국민 사이에 혼란을 야기하고,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이런 시도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방공시스템 강화가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스타링크와 유사한 인공위성 인터넷 통신망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받자 "그런 시스템이 이미 구축돼있고, 구현되는 중"이라며 최근 16개 위성이 추가로 궤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대형 드론 운영을 위한 위성망 구축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일인칭시점(FPV) 드론 및 인공지능(AI) 기반 드론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d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