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 새 아시아쿼터 투수 시라카와 영입

기아(KIA) 타이거즈의 새 아시아쿼터 투수 시라카와 게이쇼. 기아 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기아(KIA) 타이거즈가 새 아시아쿼터 선수로 일본 출신 오른손 투수 시라카와 게이쇼를 영입했다.

기아는 28일 “시라카와와 총액 10만달러(계약금 2만달러·연봉 4만달러·옵션 4만달러·약 1억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시라카와는 2년 전 이미 KBO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다. 지난 2024년 부상 대체 단기 외국인 선수로 에스에스지(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에서 한국 무대를 밟았다. 시라카와는 당시 12경기에 등판해 57⅓이닝을 소화하며, 4승5패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했다. 이후 재계약에 실패해 일본으로 돌아가 독립리그 팀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활약했다. 올 시즌 성적은 5경기 등판, 1승1패 평균자책점 1.08이다.

기아 관계자는 “시라카와는 와일드한 투구 폼과 높은 타점에서 형성되는 위력적인 구위의 빠른 볼이 강점인 투수다.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도 갖추고 있다”며 “이미 한 차례 KBO리그를 경험했기 때문에 중도에 합류하더라도 리그 적응이 빠를 것이라는 것도 장점이다. 선발과 중간을 가리지 않고 활용도가 높아 팀 마운드 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시라카와는 29일 퓨처스(2군) 선수단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이후 1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기아는 앞서 호주 출신의 내야수 제리드 데일과 아시아쿼터 계약을 했으나 네일은 잦은 실책을 하면서 기대를 충족하지 못해 방출한 바 있다.

키움 히어로즈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케니 로젠버그. 키움 히어로즈 제공

한편 키움 히어로즈는 이날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인 왼손 투수 케니 로젠버그와 계약을 연장했다. 로젠버그의 새 계약은 다음 달 3일부터 6주이며, 총액 5만달러(약 7500만원)다.

로젠버그는 지난달 21일 네이선 와일스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키움과 계약을 했다. 하지만 비자 발급이 늦어지며 지난 16일에서야 엔씨(NC) 다이노스전에 첫 등판할 수 있었다. 올 시즌 2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1.42(6⅓이닝 1실점)을 기록 중이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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