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계단 오르기 등 일상에서 신체 활동을 조금만 늘려도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현지 시간) BBC에 따르면 빠르게 걷기나 자전거 타기, 계단 오르기 같은 중간 강도의 운동을 하루 5분 정도만 추가해도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프 에켈룬드 노르웨이 스포츠대학 교수는 "매우 짧은 시간의 활동 증가만으로도 건강에 의미 있는 변화가 생길 수 있다"며 "하루 5분의 움직임이 조기 사망 위험 감소와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습관을 줄이는 것도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연구에서는 하루 앉아 있는 시간을 30분만 줄여도 조기 사망 위험이 약 7%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짧은 시간 여러 차례 움직이는 이른바 '운동 간식(exercise snacks)' 역시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여기에는 청소기를 힘 있게 돌리거나 음악에 맞춰 춤추기, 빠른 걸음으로 계단 오르내리기 같은 가벼운 활동들이 포함된다.
영국 얼스터대학교 운동·건강학과의 마리 머피 교수는 "짧게 자주 움직이면 신진대사를 반복적으로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며 "활동이 끝난 뒤에도 몸은 일정 시간 더 활발한 상태를 유지한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거창한 운동 계획보다 일상 속 작은 움직임을 늘리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만다 데일리 영국 러프버러대학교 행동의학 교수는 "목적지에서 일부러 조금 떨어진 곳에 주차해 걷는 시간을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