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보험 재정 개선을 위해 정부가 오는 8월부터 복제약값을 오리지널약의 45% 수준으로 낮추는 약가인하 정책을 시행합니다.
복제약 사업 의존도가 적지 않은 제약업계는 발등의 불이 떨어졌는데요.
대신 신약 개발로 정면돌파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한양행이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문턱을 처음으로 넘은 국산 1호 항암제 렉라자.
글로벌 제약사 얀센에 기술수출된 뒤 미국과 일본, 중국에 이어 최근 유럽에서도 판매되면서 유한양행이 받은 마일스톤은 현재까지만 4500억 원, 앞으로 1조 원이 추가로 유입될 예정입니다.
[정윤택 /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 : "이미 상당 부분 손익분기점은 넘지 않았을까… (렉라자가) 발매된 지 얼마 안 돼 초창기여서, (수익이) 이제 계속해서 눈덩이처럼 커질 겁니다.]
한미약품은 국산 첫 비만 신약으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GLP-1 계열 비만약(에페글레나타이드)을 올해 하반기 출시하는 가운데 비만뿐 아니라 당뇨치료제로서도 인정받기 위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종근당은 기존 단일 요법으로 혈압 조절이 되지 않는 환자에게 병용 요법을 적용한 고혈압 신약(CKD-339)의 임상 3상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정찬웅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본부장 : 제네릭(복제약) 중심의 사업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캐시카우(수익원)를 확보하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기 때문에 (제약) 산업의 트렌드 자체가 제네릭에서 발생한 수익금이 연구개발(R&D)에 재투자되는 구조로 흘러가고 있다…]
한해에 한두 개 나오던 국산 신약이 올해는 벌써 2개의 허가가 나오면서 제약업계는 약가 인하라는 대형 악재 속에 신약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