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철근 누락 파문…이한우 "현대건설 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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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은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사태에 대한 원인규명 절차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국회 긴급 현안질의에선 서울시와 국가철도공단 사이 책임공방이 이어졌고, 현대건설 대표는 직접 나와 사과했습니다. 

최지수 기자,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입장을 밝혔네요? 

[기자]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국회 국토위 긴급 현안질의에 참석해 "직접적인 원인 제공자로서 너무 마음이 무겁다"라고 사과했습니다. 

철근 누락 사실이 세상에 알려진 지 닷새 만에 현대건설이 공식 사과 입장을 낸 겁니다. 

[이한우 / 현대건설 대표 : 저희 현대건설의 불찰입니다.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최선을 다해서 안전·품질을 최우선으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하 5층 GTX 승강장부 전체 기둥 80개 중 50개에서 두 줄로 엮어야 할 주철근을 한 줄로 시공해 철근 178톤을 누락했는데요. 

이를 보강하기 위해 기둥에 철판 덧대는 공법을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대해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해당 공법에 대한 추가검증이 필요하다"라고 밝혔고요. 

국가철도공단은 기둥 보강계획의 안전성과 대안 공법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적정성 검토 용역에 착수했습니다. 

[앵커] 

철근 누락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도 문제인데 이에 대해 관계기관은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서울시와 국가철도공단은 보고 누락 여부를 두고 맞섰습니다.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실무진들이 감리 보고서를 6개월간 매달 제출했다"라고 강조했고요. 

반면 철도공단은 "보고서 요약본에는 철근 누락 내용이 반영되지 않았고, 시공 실패 사례 항목에도 '해당 없음'으로 기재돼 있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윤덕 장관도 "안전에 치명적일 수 있는 사안은 별도 보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서울시가 철도공단과 맺은 공사 위·수탁 협약을 위반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국책사업 공정관리 체계의 허점이 드러난 가운데, GTX-A 삼성역 개통도 4~5개월가량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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