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다회용 컵 순환 '캠퍼스컵'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캠퍼스 컵' 순환 시스템 개념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디자인학과와 울산시 자원순환과가 함께 개발한 다회용 컵 순환 서비스 '캠퍼스 컵'이 2026년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에서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대학 구성원의 자발적 이용을 바탕으로 설계됐으며, 서비스 도입 방식과 컵 반납 동선, 보증금·인센티브 구조 등을 사용자 친화적으로 구성했다.

다회용 컵 사용 환경적 효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전 과정 환경 평가 체계도 제안했다.

캠퍼스 컵은 울산지역과 UNIST 내 카페에서 운영 중인 '울산컵' 서비스 연장선에서 개발됐다.

2023년 울산시는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과학기술 활용 주민공감 지역문제 해결 사업'에 선정돼 순환 컵 서비스 '울산컵'을 운영했다. 카페에서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에 담긴 음료를 구매한 뒤 다회용 컵을 반납하면 업체는 이를 수거·세척 후 재사용하는 서비스였다.

울산컵은 서비스 기간 종료 후에도 참여 카페에서 계속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3만6천개 이상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UNIST는 설명했다.

이번 캠퍼스 컵 개발에는 디자인학과 이승호 교수와 기존 울산컵 프로젝트를 수행한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실제 사회 문제를 다루며 디자인을 통해 시스템을 설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공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서비스와 정책 디자인을 실험하고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베를린 iF 디자인 재단에서 주관하며,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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