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현 인천시 노동정책과 노사협력팀장은 20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작업복을 1000원에 수거부터 세탁, 배송까지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라며 “전화 한 통이면 사업장으로 찾아가 작업복을 수거하고 세탁 후 다시 배송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영세 사업장 노동자의 작업복 세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산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작업복은 기름때와 쇳가루 등이 묻어 가정에서 세탁하기 어렵고, 일반 세탁소에서도 취급이 쉽지 않다는 점이 배경이 됐다.
김 팀장은 “인천 사업장의 99.2%가 50인 미만 영세 사업장”이라며 “대기업은 회사 차원에서 작업복 세탁을 지원하지만 영세 사업장 노동자들은 직접 손세탁을 하거나 오염된 작업복을 다시 입고 출근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 대상은 50인 미만 사업장과 개별 노동자다. 사업주나 담당자가 신청하면 시가 일정을 조율한 뒤 사업장으로 방문해 작업복을 수거한다. 세탁은 하루 500벌 이상 처리할 수 있는 산업용 장비로 진행되며, 요금은 상·하의 한 벌 기준 1000원이다.
신청 시 필요한 서류는 사업자등록증이나 명함이면 된다. 결제는 카드와 계좌이체 모두 가능하며, 월말 일괄 정산 방식으로 운영된다.
다만 서비스 대상은 산업현장 작업복으로 한정된다. 일반 의류나 일반 세탁물은 이용할 수 없다.
인천시는 이 사업을 노동복지와 일자리 창출을 결합한 모델로 운영하고 있다. 사업 운영은 서구지역자활센터와 함께 맡고 있으며, 취약계층이 세탁 전문가 교육을 받은 뒤 관련 업무에 참여하는 구조다.
서비스 지역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현재는 서구를 중심으로 운영 중이며, 6월부터 계양구까지 수거·배송 서비스가 확대된다. 7월에는 남동점이 추가로 문을 열어 인천 전 지역에서 수거와 세탁, 배송 서비스가 가능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