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스템은 자사의 줄기세포 유래 모유두세포 배양액 연구 성과가 국제 학술지 'Journal of Tissue Engineering'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학술지는 조직공학·재생의학 분야 주요 저널로, 'Cell & Tissue Engineering' 분야 상위 약 12% 수준으로 평가된다.
모유두세포는 모낭 중심부에서 모발 성장 주기를 조절하는 핵심 세포다. 다만 기존 방식으로 확보한 모유두세포는 배양 과정에서 기능이 저하되고 재현성에 한계가 있어 상용화가 어려웠다.
회사는 이를 극복하고자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hiPSC)에서 기능성 모유두세포를 유도하는 독자 플랫폼 기술을 구축했다. 해당 세포가 분비한 성장인자와 유효 성분을 포함한 배양액 확보에도 성공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배양액은 8일간의 인간 모낭 시계열 배양 실험에서 대조군 및 표준 치료제인 미녹시딜 조건보다 향상된 모발 성장 촉진 효과를 나타냈다. 모발 성장 신호 활성화, 항산화 인자 발현, 외부 자극 및 스트레스 신호 조절 등 생물학적 특성도 확인됐다. 특히 남성형 탈모의 주요 원인인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환경을 적용한 실험에서도 유의미한 모발 성장 반응이 나타나 성별에 관계없이 적용 가능한 기술적 가능성을 보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이 기술을 적용한 탈모 케어 제품을 오는 8월 출시할 계획이다. 홈쇼핑, 병원, 전문 유통망 등을 통한 사업화도 병행 추진 중이다.
반기원 큐스템 대표는 "학술적 검증을 바탕으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큐스템은 2024년 설립된 줄기세포 기반 모발 전문 바이오 기업이다. 반기원 대표는 홍콩시립대학교 의생명과학과 교수를 겸하고 있다. 회사는 체외 모발 제조 기술, 모발 재생 플랫폼 기술, 새치 치료제 개발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총 22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