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발달장애인 축구대회 50대 참가자 숨져…대회 중도 취소

경남 의령경찰서
[연합뉴스 자료사진]

(의령=연합뉴스) 박영민 기자 = 경남 의령군에서 열린 발달장애인 축구대회 도중 참가 선수가 쓰러진 뒤 숨지면서 대회가 중도 취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의령군과 의령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1시 45분께 의령군 부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12회 경남도 발달장애인 축구대회'에서 선수로 참가한 50대 남성 A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A씨는 경기를 마친 뒤 상대 선수들과 인사하던 중 쓰러져 심정지 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장에서 응급처치받은 뒤 창녕군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A씨의 지병 여부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주최 측 대응에 문제가 있었던 정황이나 타살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사인이 확인되는 대로 사고 경위를 더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사고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예정됐던 대회는 중단됐고, 남은 일정은 취소됐다.

이 대회는 의령지역 장애인복지시설이 주최하고 의령군 등이 지원해 매년 열리고 있는 행사로, 올해는 발달장애인 선수 230명이 참가했다.

ym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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