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대 '5년', 에너지특화대학 가능성을 입증하다

연구·창업·교육 분야별 대표 성과 공개…2050년 세계 TOP 10 공과대학 비전 제시

켄텍 캠퍼스 조감도./사진제공=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이하'켄텍')가 개교 5주년을 맞아 연구, 창업, 교육 전 분야에서 축적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 전략 연구 플랫폼으로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켄텍은 20일 연구동에서 '에너지특화대학을 넘어 국가 전략 연구플랫폼으로, 한국에너지공과대 5년'을 주제로 개교 이후 5년간 분야별 대표 성과와 향후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개교 5주년 성과공유에서 인사말하고 있는 박진호 총장권한대행./사진=나요안 기자켄텍은 연구·창업 중심 대학이라는 설립 취지에 맞게 5년 만에 높은 수준의 연구 성과를 쌓았다. 교원 1인당 연구비는 대학정보공시 기준 2024년 약 5억2000만원, 지난해 약 5억8000만원으로 2년 연속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첨단 연구장비와 정밀 분석역량을 기반으로 국가 대형과제 12개 사업에서 2242억원, 국가 및 민간기업 연구과제 816건에서 2055억원을 수주하기도 했다.

최근 훔볼트 연구상을 수상한 오상호 공용장비센터장은 이날 연구 분야 발표를 맡아 실시간 원자분해능 투과전자현미경(In-situ TEM) 분석을 통해 에너지 및 반도체 소재의 표면·계면과 나노구조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실환경에서 원자 수준으로 관찰·해석하는 연구성과를 소개했다.

오 센터장은 "첨단 분석 인프라와 정밀 계측 역량이 차세대 에너지소재와 반도체 소자 연구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창업과 산학협력 분야에서는 연구 성과가 기술사업화와 지역산업 연계로 확장되고 있다. 전임교원의 10%에 해당하는 6명이 기술 기반 창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기술 실증과 지역 산업 연계를 통해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교원창업기업 그리네플을 운영하는 이형술 교수는 폐기물과 농업부산물을 활용한 청정연료 생산기술과 지역 에너지 산업 연계 사례를 발표했다.

이 교수가 개발한 ADOS(Anaerobic Digestion for Organic Solid) 기술은 음식물류 폐기물과 농업부산물로부터 재생천연가스(RNG)를 생산하는 제로폐수·제로악취 기반의 청정 바이오가스 기술이다. 이 기술은 전남 영암군 수소도시 조성사업의 핵심 기술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3년간 총 35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켄텍은 유효특허 기준 총 205건의 특허를 창출했으며, 삼성전자와는 첨단소재·소자 분야에서, 한국전력공사와는 연료전지 등 에너지 분야에서 공동출원을 진행하는 등 38건의 공동특허를 출원했다. 연구성과가 실험실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 현장과 지역 혁신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학생 중심 교육혁신이 입시 성과를 넘어, 에너지 문제 해결에 관심과 열의를 가진 학생 유입과 연구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026학년도 수시 경쟁률은 24.33대 1로 개교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교육 분야 발표에 나선 김현주 교수는 탐구 기반 학습(IBL, Inquiry Based Learning)과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Project Based Learning)을 중심으로 한 켄텍의 교육체계를 설명했다. 켄텍은 전 교과를 프로젝트 기반 문제해결 방식으로 운영하고 학생 1명당 3명의 교수가 지도하는 트리플 어드바이징 체계와 1학년부터 교수진과 함께 연구를 수행하는 학부연구생 제도를 통해 학생이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몰입형 교육환경을 실현하고 있다.

박진호 총장직무대행은 "이제 에너지 특화대학을 넘어 국가 전략 연구와 산업 혁신을 이끄는 대학으로 도약하고, 2050년 세계 TOP 10 공과대학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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