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더선'은 2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대표팀이 머물 숙소가 토네이도의 피해를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선수단이 대피 훈련을 받는다"고 전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사전 훈련 캠프를 한 뒤 오는 6월 13일 캔자스시티 베이스캠프에 입성한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대회 기간 캔자스시티 인근에 위치한 '인 앳 메도우 브룩' 호텔에 머문다. 1박 숙박료는 260파운드(약 52만원)다. 문제는 숙소 위치다. 이 지역은 토네이도가 자주 발생하는 이른바 '토네이도 앨리'에 속한다. 특히 캔자스주는 미국 내에서 강력한 토네이도 발생 빈도가 전체 2위의 위험 지대다. 지난 18일에도 시속 160km 강풍을 동반한 폭풍이 이 지역을 휩쓸어 호텔 인근 주택가에 정전이 발생했다.
매체는 "잉글랜드축구협회 보안 책임자들이 필요시 위험 환경 대처 교육을 주관할 계획이다. 주장 해리 케인을 비롯한 선수단 행동 지침에는 토네이도 발생 시 대피 요령이 들어간다"고 전했다.
아울러 잉글랜드 해당 호텔의 열악한 객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치도 취한다. 숙소 침대가 딱딱하고 방음이 부실하다는 투숙객들의 악평이 쏟아지자, 협회는 수면 전문가와 협력해 기존 침구를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선수단은 개인 체형에 맞춘 특수 매트리스 토퍼와 쿨링 베개 등이 포함된 '수면 키트'를 지급 받으며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집에서 쓰던 개인 담요와 가족사진까지 직접 챙겨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