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파킹 중 고객 차 박살낸 안성재 식당…"죄송한데 고소해라"

안성재 셰프(사진)의 레스토랑 모수 서울(이하 모수)에 대리주차를 맡겼다가 차량이 파손된 고객이 반년째 피해 보상을 못 받은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안성재 셰프의 레스토랑 모수 서울(이하 모수)에 대리주차를 맡겼다가 차량이 파손된 고객이 반년째 피해 보상을 못 받은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고객은 모수에 피해 보상을 요구했지만, 모수 측은 "일차적인 책임은 원칙적으로 대리주차 대행업체에 있다"며 반년째 맞서고 있다.

20일 TV조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4일 모수를 방문한 고객 A씨는 모수 측이 고용한 대리주차 대행업체에 발레파킹을 맡겼다. 모수에는 별도 주차시설이 없어 차를 타고 온 손님은 대리주차 서비스를 이용해야만 한다.

발레파킹 기사는 A씨 차를 끌고 눈길을 내려오다 미끄러져 외벽을 들이받았다. 이에 모수 측 관계자는 A씨에게 원만한 사고 처리를 약속했고, 대리주차 업체 역시 수리비 명목으로 2000만원을 지급했다.

발레파킹 기사는 모수 고객 차를 끌고 눈길을 내려오다 미끄러져 외벽을 들이받았다. 이에 모수 측 관계자는 A씨에게 원만한 사고 처리를 약속했고, 대리주차 업체 역시 수리비 명목으로 2000만원을 지급했다. 하지만 이후 수리비 견적이 7000만원으로 오르자, 모수와 대리주차 업체 사이 책임공방이 벌어졌다. /사진=TV조선 '뉴스9'하지만 이후 수리비 견적이 7000만원으로 오르자, 모수와 대리주차 업체 사이 책임공방이 벌어졌다. 특히 모수 관계자는 A씨에게 "우리 회사에서도 너무 죄송한데 해줄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다"며 "법적으로 고소를 하는 게 지금으로선 나은 선택이지 않을까 싶다"고 안내하기도 했다.

수리비 지급이 밀리면서 A씨는 반년 가까이 정비소에 맡긴 차량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A씨는 'TV조선'에 "차량을 '모수'에 맡긴 거다. 굉장히 실망스럽고 당혹스럽다"고 호소했다.

논란이 커지자 모수 측은 "원칙적으로 발레파킹 업체가 사고에 대한 책임을 부담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발레파킹 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고객이 합리적인 보전을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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