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산정 기준을 둘러싼 이견으로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2차 사후조정에 돌입한 삼성전자 노사가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다음은 사후조정과 관련한 삼성전자 사측의 입장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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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조정이 종료된 것에 대해 삼성전자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대화를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라도 파업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사후조정에서 막판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것은 노동조합의 과도한 요구를 그대로 수용할 경우 회사 경영의 기본 원칙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노조는 회사가 성과급 규모와 내용 대부분을 수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자 사업부에도 사회적으로 용납되기 어려운 규모의 보상을 하라는 요구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는 '성과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회사 경영의 기본 원칙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입니다.
이 원칙을 포기할 경우 저희 회사뿐 아니라 다른 기업과 산업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회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가 조정 또는 노조와의 직접 대화를 통해 마지막까지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입니다.
그동안 노력해 주신 정부에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