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반대매매…대출 조이는 증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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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코스피 흐름을 보면, 8000선을 달성한 직후부터 7000선 초반까지 하락하는 데 단 4거래일이 걸렸습니다.

이 때문에 증시 상승기 막대하게 이뤄졌던 '빚투'도 본격적인 파열음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오서영 기자, 일단, 증권사들이 대출 한도를 줄이고 있죠?

[기자]

SK증권은 오늘(20일)부터 신용공여 기본한도 축소에 나섰습니다.

종목 D등급과 E등급 한도는 각각 5억 원, 2억 원에서 2억 원, 1억 원으로 줄입니다.

A, B, C등급은 기존과 같이 각각 50억 원, 25억 원, 15억 원으로 유지했습니다.

이번 축소는 신용공여 한도 관리를 위한 조치인데요.

앞서 KB증권도 한도 문제로 신용융자 매매 한도를 고객별 5억 원으로 축소한 뒤 지난달 해제했습니다.

올해 들어 불장이 계속되면서 '빚투' 흐름이 심화되자 대출 중단뿐 아니라 신용융자 한도까지 제한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그만큼 빚투 규모가 위험 수위에 다다랐는데, 여기서 하락장이 시작된 여파도 컸죠?

[기자]

지난 15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6조 5천억 원에 달하며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5일 '검은 금요일' 직후 다음 거래일인 18일에는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도 917억 원에 달했습니다.

지난 3월 초 824억 원을 기록한 이후 올해 최대치를 경신했는데요.

이달 들어 반대매매 규모는 3천430억 원에 달하며 하루 평균 약 343억 원씩 처분되는 상황입니다.

코스피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분위기인데요.

지난 15일부터 3거래일간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ETF는 KODEX 레버리지로, 코스피200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를 5천억 원어치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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