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8일간 몽골 공무원과 도시개발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2026년 제3기 몽골 도시개발 실무자 역량강화 초청연수'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서울의 도시정책과 개발 경험을 공유해 울란바토르시의 도시문제 대응 역량을 높이고 양 도시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서울대학교 한몽도시협력센터가 공동 추진하는 '몽골 도시개발 전문인력 역량강화사업(S-Quad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서울시는 2024년 관련 기관과 협약을 체결한 이후 1기부터 3기까지 연수를 이어오며 협력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울란바토르시가 겪고 있는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난개발, 기반시설 부족, 환경 문제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통, 상하수도, 공원, 도시계획 등 분야별 강의와 함께 현장 견학이 병행됐다. 참가자들은 마곡지구, 서남물재생센터, 교통정보센터, 여의도 자율주행 체험 현장, 서울숲 정원박람회 등을 방문해 정책 사례를 확인했다.
이번 연수에는 울란바토르시 시의원과 건설도시개발부 관계자, 몽골과학기술대학교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연수 마지막 날 서울시 정책을 바탕으로 자국에 적용 가능한 방안을 발표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앞선 연수에서 공유된 정책은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울란바토르시에서는 쓰레기 매립지 복원과 하수처리장 설치 등 환경 개선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번 연수 역시 현지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실무 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지난 3년간의 연수는 몽골 도시개발 전문인력 양성뿐만 아니라 실제 도시 현장의 변화를 이끄는 기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의 우수한 도시개발 경험과 정책 노하우를 적극 공유해 해외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외 도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