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선거 후보자들에 ‘스타벅스 자제령’…“천인공노할 일”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정청래 대표가 20일 경기 여주시 민주당 박시선 여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에게 ‘스타벅스 자제령’을 내렸다.

정 대표는 이날 경기 여주에서 열린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에 대해 “천인공노할 일”이라며 “선거운동을 하는 분들과 후보자들은 스타벅스의 출입하는 것 자체가 국민들에게 매우 안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스타벅스 출입은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독일은 홀로코스트를 미화하거나 옹호하면 엄중한 처벌을 받는다. 우리도 독일처럼 5·18민주화운동 등을 조롱하거나 폄훼하는 것에 더 강력한 처벌을 하는 법을 더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스타벅스 같은 일이 있을 때 그런 말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가 지난 18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더러버서(더러워서) 안 간다”고 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 일부 인사들이 이 부분에 대해 잘못된 SNS 언사가 또 있었던 모양”이라며 “정말 대책 없는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19일 0시께 국민의힘 충북도당 스레드 계정에 “내일 스벅 들렀다가 출근해야지 굿나잇”이라는 글이 올라오자 김선민 국민의힘 거제시장 후보 에스엔에스(SNS)팀 관계자가 해당 글에 “가서 샌드위치 먹어야징”이라는 답글을 달고,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내일 아침은 샌드위치당”이라며 호응했다가 뒤늦게 사과했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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