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은 2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오에라스의 시다드 두 푸테발에서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27인의 최종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포르투갈은 대회 조별리그 K조에서 콜롬비아, 우즈베키스탄, 콩고민주공화국과 토너먼트 진출을 다툰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월드컵 예선과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일군 선수들을 대상으로 엄격하고 공정한 과정을 거쳐 선발했다"며 "단순히 재능만으로 우승할 수 있는 무대가 아닌 만큼 우리는 '우승 도전자'의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이목을 끈 건 단연 호날두다. 포르투갈 A매치 통산 최다 출전(226경기)과 득점(143골) 기록 보유자인 호날두가 이번 대회에 나가면 남자 축구 선수 최초로 월드컵 무대를 6번 밟게 된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호날두를 비롯해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 주앙 펠릭스(알 나스르), 곤살루 하무스, 주앙 네베스, 비티냐(이상 파리 생제르맹), 페드루 네투(첼시) 등 주축 스타 선수들을 대거 소집해 최정예 전력을 꾸렸다.
한편 마르티네스 감독은 이번 명단을 발표하며 지난해 7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디오구 조타를 향한 애틋한 추모 메시지도 남겼다. 그는 "조타를 잃은 비통한 순간을 잊을 수 없다"면서 "그가 보여준 훌륭한 정신은 대표팀의 영원한 '28번째 멤버'로서 이번 대회 내내 우리 가슴 속에 숨 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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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축구 대표팀 북중미 월드컵 최종명단(2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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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K : 디오구 코스타(포르투), 조제 사(울버햄튼), 후이 실바(스포르팅), 히카르두 벨류(겐칠레르빌리이)
▶ DF : 후벵 디아스(맨시티), 토마스 아라우주(벤피카), 디오구 달롯(맨유), 마테우스 누네스(맨시티), 넬송 세메두(페네르바체), 주앙 칸셀루(바르셀로나), 누누 멘데스(PSG), 곤살루 이나시우(스포르팅), 헤나투 베이가(비야레알)
▶ MF :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 후벵 네베스(알 힐랄), 사무엘 코스타(마요르카), 주앙 네베스, 비티냐(이상 PSG)
▶ FW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곤살루 하무스(PSG), 주앙 펠릭스(알나스르), 프란시스쿠 트링캉(스포르팅),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유벤투스), 페드루 네투(첼시), 하파엘 레앙(AC밀란), 곤살루 게드스(레알 소시에다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