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스카이박스 무상사용 의혹' 보도에 "해명하라" vs "허위 선동"
국힘, 중앙당 차원서 민주당 대전 서구청장 후보 TV 토론 발언도 공격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5일 대전시 서구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5.15 coolee@yna.co.kr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의 야구장 스카이박스 무상 이용 의혹 보도와 관련, 여야 중앙당까지 본격적으로 참전하면서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20일 중앙당 명의로 성명을 내고 "더불어민주당의 한화생명볼파크 관련 '가짜뉴스' 허위 선동과 선거 개입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전날 대전지역 한 인터넷 매체는 대전시가 한화이글스 야구단의 홈구장인 한화생명볼파크 내 최고급 관람석인 스카이박스를 대전사랑시민협의회를 통해 지난 2년 동안 무상으로 사용해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한 지역 신문이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구단으로부터 스카이박스 시즌권을 상납받아 사용한 것처럼 왜곡 보도했다"면서 "더욱 심각한 것은 민주당 중앙선대위와 조승래·장철민·박정현 등 대전지역 국회의원들이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무차별적으로 퍼 나르며 선거를 네거티브로 오염시키고 있다는 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해당 기자와 편집인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죄),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해당 국회의원들은 '가짜뉴스'를 확산시킨 행위에 대해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중앙당과 대전시당이 해당 보도와 관련, 잇따라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의 대전 야구장 VIP석 무상 사유화 의혹이 지역 언론 보도를 통해 제기됐다"며 "구단으로부터 직접 제공받지 않고, 대전사랑시민협의회를 통해 무상으로 받은 것은 전형적인 우회 경로를 이용한 편법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높아지는 프로야구 인기에 정작 시민들은 사재기와 암표로 부당한 피해를 보고 있는데, 대전시는 VIP석을 한가롭게 무상으로 쓰고 있었던 것"이라면서 "이장우 시장은 해당 의혹에 대해 분명하게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 서구청장 선거와 관련해서도 국민의힘이 중앙당 명의로 논평을 내 눈길을 끌었다.
국민의힘은 전날 전희정 중앙선대위 부대변인 명의로 낸 논평에서 "민주당 전문학 대전 서구청장 후보가 대전MBC 주관으로 열린 후보자 토론회에서 자신의 유죄 확정판결에 대해 '재판부 장이 누군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며 "공식 토론회 석상에서 해당 판결의 원인을 재판부 성향 문제로 돌리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은 사법부 권위에 대한 심각한 경시이며 국민 법 감정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전 후보는 2019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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