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파잎의 기능성 소재화를 통해 생산·가공·산업화로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해 나아가겠습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항산화·항염증 기능성 성분을 함유한 비파잎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소재 산업화에 적극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실제 재배기술 확립과 생산기반 구축을 통해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최근 액티브 에이징 시장 확대에 따라 천연물 기반 고기능성 소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기능성 원료의 수입의존도가 높아 국내 원료산업 경쟁력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능성 성분을 다량 함유한 비파잎의 안정적 생산과 산업화 기반 구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전남지역의 비파재배 규모는 83.8ha로 144농가에서 연간 156톤이 생산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 '2026년도 연구개발사업 신규과제'인 '국내특용자원과 지역특화작목 활용 기능성 소재 개발'에 참여해 관련 연구를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엔 전남농업기술원을 중심으로 강원농업기술원과 서울대, 고려대, 동의대 등 대학, 네오뉴트라와 콜마BNH 등 산업체가 공동 참여한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이며 총 사업비는 57억원이다.
이 가운데 전남에는 4억5500만원이 투입된다.
연구는 비파품종별 잎 생산성 구명, 시비조건에 따른 기능성 성분변화 분석, 적정 수확량 설정, 농가 싫증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항산화·항염증·항비만 효과가 있는 지표물질 '우르솔릭산(Ursolic acid)'을 중심으로 기능성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전남농업기술원은 2.8a 규모의 비파잎 전용 생산 시험포장을 조성하고 우르솔릭산 함량이 높은 국내 육성 품종을 선발할 계획이다.
또 수확량과 기능성 성분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시비기준을 마련하고 농가 싫증을 거쳐 재배단지 조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최덕수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장은 "비파잎의 기능성 소재화를 통해 생산·가공·산업화로 이어지는 지역 특화작목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