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경제인회의 사흘간 개최…韓경제인들, 전날 다카이치 총리 만나

[한일경제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이도연 특파원 = 한국 안동에서 한일정상회담이 열리는 19일 한국과 일본의 경제인들이 일본 도쿄에 모여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일경제협회는 일한경제협회와 함께 이날 도쿄 더오쿠라도쿄 호텔에서 제58회 한일경제인회의를 열었다.
올해 회의는 '한일이 나아가는, 넥스트 스텝(Next Step)'을 주제로 해 오는 21일까지 사흘간 개최되며 이날 열린 개회식에는 한국의 일본의 기업 최고경영자 등이 참석했다.
한일경제인회의는 한일 양국의 대표적인 민간 경제회의로,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경제협력 논의를 위해 1969년에 정례화해 매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1969년 첫 회의 이래 정치적 갈등이나 코로나19 등에도 한 번도 중단되지 않고 매년 양국에서 번갈아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측에서는 구자열 한일경제협회 회장(LS 이사회 의장)을 포함해 최영배 주일한국대사관 경제공사,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최 윤 OK금융그룹 회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권대열 카카오 지속가능경영 총괄리더,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고지 아키요시 일한경제협회 회장(아사히그룹홀딩스 회장)을 비롯해 다케다 료타 일한의원연맹 회장,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명예회장, 아소 유타카 아소시멘트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구자열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바로 오늘, 대한민국 안동에서는 한일 양국 정상의 셔틀외교, 이곳 도쿄에서는 경제인들이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에 더 의미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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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국 측 경제인들은 한일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전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만나 한일 양국 정상들의 우호 협력과 관련해 양국 경제인도 큰 경제협력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다카이치 총리도 58년간 이어져 온 한일경제인회의가 더 큰 결실을 향해 노력해 줄 것이라 믿고 응원한다며 양국 관계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소통과 협력을 이어온 경제인들에게 경의를 표했다고 한일경제협회는 전했다.
회의 둘째 날인 20일에는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본회의가 열리며, 양국 경제인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dy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