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국립합창단은 다음 달 19일 서울시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208회 정기연주회 '하이든 천지창조'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연주되는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의 대표 오라토리오(오페라 요소가 가미된 종교 음악) '천지창조'는 구약성서와 밀턴의 서사시 '실낙원'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혼돈에서 빛이 생겨나고 하늘과 땅, 바다와 생명, 인간이 탄생하는 과정을 3부로 나눠 장대한 합창과 생동감 있는 관현악으로 그려낸다.
이번 공연은 원작의 핵심 장면을 중심으로 압축 구성했다. 빛과 자연의 탄생을 다룬 '빛나는 그의 거룩한 광채', 인간의 창조를 노래하는 '큰 위업을 이루셨네, 그를 찬양하라' 등의 합창곡을 만나볼 수 있다.
공연에는 국립합창단과 합창단 청년교육단원 외에도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참여한다.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은 고음악 연주 전문 단체로 당대의 조율·연주법을 최대한 복원해 재현하는 공연을 지향한다.
지휘는 민인기 단장 겸 예술감독이 맡으며 소프라노 강혜정이 천사 가브리엘과 이브를, 테너 최상호가 천사 우리엘을, 바리톤 정록기가 천사 라파엘과 아담의 노래를 맡는다.
fa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