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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늑구 탈출 사고' 이후 논란의 한가운데에 선 대전시 오월드 재창조 사업에 대한 입장과 관련, 환경단체가 6·3 지방선거 대전시장 후보들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월드 재창조 사업에 대해 기존 계획대로 추진하는 것을 찬성한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 구두로 찬성 입장을 표명한 개혁신당 강희린 후보에게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 또한 공영동물원 전환에 대한 무관심이 아닌 구체적 정책으로 응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녹색연합은 오월드 재창조 사업과 관련해 세 후보에게 입장 및 계획을 묻는 서면 질의를 했다.
녹색연합은 "기존 오월드 재창조 사업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동물 복지와 생태 가치가 공존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늑구 탈출 이후에 공영동물원 운영 방식 문제가 드러나며 논란인 가운데 대전시장 후보들이 아무런 정책적 고민이 없다는 것은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존 오월드 재창조 사업 계획 전면 중단, 동물복지 중심 사육 환경 개선 및 번식 중단 등을 후보들이 구체적 공약으로 반영해주길 바란다"며 "남은 선거기간 동안 후보들의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대전시는 20년이 넘은 오월드를 중부권 최대 테마공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오월드 재창조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31년까지 3천300억원을 투자해 오월드에 신규 놀이시설을 추가하고 늑대 사파리 인근에 글램핑장을 조성하는 계획 등이 담겨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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