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 메일'은 1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인 과르디올라 감독이 아스톤 빌라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을 끝으로 맨시티 지휘봉을 내려놓을 것"이라고 독점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10년 동안 20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맨시티를 세계 최고의 구단으로 성장시켰다"며 "이미 맨시티 구단은 후원사들에게 과르디올라 감독의 결별 발표가 임박했음을 알리기 시작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최측근 사이에서도 이 소식은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구체적인 정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결별 발표는 빌라전이 열리는 당일에 확인될 전망이다. 월드컵 관련 대형 행사나 버스 퍼레이드가 열리는 월요일에 그의 업적을 기리는 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BBC'는 "구단 내부 스태프들과 선수단 역시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단 측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계약 기간이 다음 시즌까지 남아있고 그가 잔류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이미 그의 이별을 예상하고 감독의 업적을 어떻게 기념할지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새로 증축된 노스 스탠드의 이름을 과르디올라 감독의 이름을 따서 명명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10년 동안 맨시티에서 EPL 6회, 창단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회, 리그컵 5회 등 총 20개의 트로피를 수집했다. 올 시즌에도 맨시티는 이미 FA컵과 카라바오컵을 들어 올렸고, 아스널과 치열한 리그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어 7번째 리그 우승 타이틀까지 추가할 가능성이 남은 상태다.
이어 AFC본머스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작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한숨을 쉬며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자. 벌써 수없이 말했다. 나는 1년의 계약이 더 남았다"고 말을 아꼈고, 노스 스탠드 명명설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는 일이다. 솔직히 구단이 나를 위해 아무것도 안 해줘도 된다"라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했다.
한편 차기 사령탑 후보로는 첼시를 이끌었던 엔조 마레스카 감독과 바이에른 뮌헨의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