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명 사상' 부천 제일시장 돌진사고 운전자에 금고 4년 구형(종합)

사망자 4명 중 3명 유가족과 합의…"평생 속죄하겠다"

지난해 11월 부천 제일시장 트럭 돌진 사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검찰이 경기 부천 제일시장에서 화물차를 몰고 돌진해 22명의 사상자를 낸 60대 운전자에게 금고형을 구형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7단독 황방모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A(67)씨에게 금고 4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피해자 일부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금고형을 선고받으면 징역형과 마찬가지로 교도소에 구속 수감되지만, 강제노역은 하지 않는다.

A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로 사망한 4명 가운데 3명의 유가족과 합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해 11월 13일 오전 10시 54분께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제일시장에서 1t 화물차로 돌진 사고를 내 4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사고로 18명이 다치기도 했지만, 경찰은 A씨가 자동차 종합보험에 가입한 점 등을 토대로 치상 혐의는 불입건 종결했다.

'12대 중과실'이나 중상해 사고에 포함되지 않은 교통사고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 의해 형사처벌이 면제될 수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차량 변속기를 후진에 두고 하차해 정차한 차량이 움직이자, 다시 차에 올라타 가속 페달을 밟고 변속기를 주행으로 오조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럭 안 '페달 블랙박스'에는 A씨가 사고 당시 브레이크 페달이 아닌 가속 페달을 밟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5년여 전부터 뇌혈관 질환인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었으나 의료계 감정 결과 사고와 직접적 연관성이 낮다는 판단이 나왔다.

goodluck@yna.co.kr

조회 73,417 스크랩 0 공유 33
댓글 25
댓글 정렬 옵션 선택
    댓글 리스트
  • 동학사#1DHB
    2026.05.1916:26
    평소에 열심히 살아온 우리의 이웃인데 한순간의 실수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여 피해자들과 가족들에게 상처가 발생되어 안타깝네요!! 다시한번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 에디#suEH
    2026.05.2014:50
    우리나라 법은 작게 사고치면 징역 오래 살고 크게 사고치면 징역 적게 산다
  • 나는 누구인지 모른다#ycWI
    2026.05.1915:30
    난 저런일 발생하먄 절대로 합의 안한다.. 죽려버리든지. 아님 저 놈뒤졌으먄 가족 쉐끼들 다죽일거다
    • 박은미#WPDB
      2026.05.1915:57
      시장에서 오랫동안 장사하신분이라 서로 가족들끼리 다 알고 하시는 사이라 유가족분들이 합의하신것 같은데 음주도 아니고 고의도 아닌데 잘못은 잘못이지만 60대 어른한테 할소리는 아닌듯..
  • 카오스#cFyv
    2026.05.1915:49
    살인자에 너무 후하네. 판새들 범죄정권이라 그런가?
    • 이정현#tfOF
      2026.05.2005:43
      판새는 이재명정부편이 아닌데 무슨소리에요?? 이재명대통령 잡아 넣으려고 별짓을 다한 판새들이 이제와서?? ㅎㅎ
    • KRZ899F#atiU
      2026.05.2010:40
      검새가 구형 했다는데 무슨 판새? 둘다 똑같은 인간들 이지만.
전체 댓글 보러가기 (25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