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공론장, 지방정부 광고집행에 달렸다”…언론노조-단체장 후보 정책협약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가 19일 충남 천안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에 있는 캠프 사무실에서 이상혁 언론노조 대전충남지역협의회 의장과 정책협약을 맺은 뒤 악수하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제공

전국언론노조는 오는 6·3지방선거에 출마한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12명과 당선 뒤 건전한 지역 언론 육성 등을 위한 정부광고 집행 기준 마련 등을 약속하는 정책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언론노조는 이날 오전 박수현 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와 정책협약을 맺은 뒤 자료를 내어 “민주주의 증진을 위한 지역 언론의 공적 책임을 강화하고 지방정부의 지역 공론장 활성화 책임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언론의 정치적 독립성 확보, 지방정부의 정부광고 자체 집행 지표 마련 등을 뼈대로 한 정책협약을 마련해 각 정당의 광역지자체장 후보들과 협약을 맺고 있다”며 후보 12명 명단을 공개했다. 박 후보를 비롯해 홍성규 진보당 경기지사 후보, 전희영 진보당 경남도지사 후보,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 이수찬 개혁신당 대구시장 후보, 강희린 개혁신당 대전시장 후보, 김종훈 진보당 울산시장 후보를 비롯해 민형배(민주당)·이종욱(진보당)·강은미(정의당) 전남광주시장 후보, 김관영(무소속)·이원택(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언론노조는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후보,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신용한 충북도지사 후보(이상 민주당)와는 협약 일정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다른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12명과도 협약 일정을 조율 중이나, 앞서 내란세력과 여전히 결별하지 않은 국민의힘 후보들과는 협약을 맺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언론노조와 후보들이 맺은 협약의 핵심 내용은 지자체가 앞으로 광고를 무기로 지역 언론을 탄압하지 않는 동시에 지역 저널리즘을 구현하고 노동 탄압 등을 하지 않는 건강한 지역 언론에 지자체 광고를 줄 수 있도록 자체 기준을 마련해 집행하는 것이다. 언론노조는 선거 직전까지 정책협약을 추진해 최종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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