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이재명, 극단적 친일”...송언석, 5·18 기념식에 더러버서 안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마친 뒤 경호를 받으며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18민주화운동 46주년인 18일 “극단적 친일”, “독재로 가는 대한민국. 그 맨 앞에 서 있는 이재명” 등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거칠게 비난하는 메시지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잇달아 올렸다. 같은 날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광주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더러버서(더러워서) 안 간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19일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다카이치는 일본 정계에서도 대표적인 우익 인사다. 선거 때마다 ‘죽창가’를 불렀던 이재명과 민주당”이라며 “과거 이재명의 주장대로라면 다카이치와 마주 앉는 것 자체가 ‘극단적 친일’”이라는 글을 올렸다. 두 나라 정상을 이름만으로 호칭한데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우익 인사’로 규정한 것이다.

장 대표는 이어 광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직후엔 “이재명과 민주당은 늘 5·18 정신을 앞세우지만 저들에게 5·18은 지켜야 할 가치가 아니라 권력 확장의 도구일 뿐”이라고 썼다.

이런 가운데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들과의 티타임에서 장 대표의 광주 5·18기념식 참석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광주에서) 모르지, 오늘 어떤 상황이 생길지”라며 “그래서 나는 더러버서 안 간다”라고 답했다. 논란이 커지자 국민의힘 원내대표실 관계자는 “‘서러워서’ 안 간다고 말한 것”이라며 “환영받지 못해 서럽다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참 어쩔 수 없는 집단”이라고 비판했다.

유영재 장나래 기자 yo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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