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향해 '행정통합 입장 변화·조작기소 특검법 찬성' 비판

[촬영 김준범]
(천안=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는 18일 "거대 여당의 독주를 막고 진행 중인 사업을 차질 없이 완수하기 위해서는 도정의 연속성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충남 천안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방선거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균형을 지키는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거대 여당이 중앙권력에 이어 지방권력까지 가져가면 사실상 일당 독재로 가는 길"이라며 "권력이 한쪽으로 쏠리는 것은 위험한 만큼 충청권에서 균형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문제를 두고는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의 입장 변화를 비판했다.
김 후보는 "박 후보는 지난해 9월부터 행정통합을 '졸속 추진과 정치적 의도'라고 비판해 왔던 인물"이라며 "행정통합의 찬성 여론이 높아지자 갑자기 2년 안에 추진하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몇 달 만에 말을 바꾸는 정치인의 주장을 도민들이 믿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정부의 고유가 지원금 지급 방식을 두고는 "지원 자체는 필요하지만, 전 국민 하위 70%에 일괄 지급하는 방식은 적절하지 않다"며 "실제로 유가 상승 피해를 보는 계층과 기업에 선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가 최근 한 종편 방송에서 '조작기소 특검법'에 찬성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김 후보는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것이 법치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라며 "대통령도 임기가 끝나면 재판을 통해 당당하게 가려야지, 공소를 취소하는 방식으로 가면 법치가 무너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식으로 법치가 무너지는 것을 옹호한다면 민주주의의 기본 사고를 갖고 있지 않은 것"이라며 "법치주의의 기본 인식이 없는 사람이 어떻게 도지사를 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박 후보가 내놓은 돔구장 유치와 인공지능(AI) 관련 공약에 대해서도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정의 연속성과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재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정은 하루아침에 성과가 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해 추진돼야 열매를 맺을 수 있다"며 "진행 중인 사업들을 차질 없이 완수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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