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서울 격전지] ③송파구
더불어민주당 조재희 후보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를 거친 국정 경험과 정책 전문성을 내세웠다. 국민의힘 서강석 후보는 현직 구청장으로 쌓은 행정 성과와 실행력을 강조했다. 조 후보는 정부·서울시·송파구를 잇는 '착착개발'을, 서 후보는 단지별 상황에 맞춘 '지원행정'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두 후보 모두 공약의 첫머리에 '재건축·재개발' 신속 추진을 올렸다. 조 후보는 정책 조정력을, 서 후보는 검증된 행정력을 각각 승부수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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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희 "국정 경험 바탕 '착착개발'…글로벌 경제중심도시로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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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공약은 재건축·재개발 신속 추진이다. 서울시·송파구와 긴밀히 협력하는 '착착개발'로 동시다발 정비사업을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안전진단 기준 현실화, 통합심의 원스톱센터 설치, 행정 절차 단축이 핵심이다. 조 후보는 "한꺼번에 몰리는 노후 주거지 정비 수요를 효율적으로 대응할 최적안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공사와 조합 갈등에는 '공사비 갈등제로 중재단'을 가동하겠다고 했다.
조 후보가 그리는 송파의 미래는 경제중심도시다. 장지동·복정역 일대 현대차그룹 투자 계획, 잠실 MICE, 문정·장지 비즈니스밸리, 서울아산병원 인근 바이오 클러스터를 하나의 산업축으로 묶겠다는 구상이다. 조 후보는 "송파는 잠재력이 큰 도시인데 아직 베드타운의 한계에 머물러 있다"며 "설레는 도시, 디자인 송파로 바꾸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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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석 "민선 8기 검증된 행정력…한 차원 높은 명품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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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후보도 1호 공약으로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내걸었다. 현재 관내 41개 단지에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잠실주공5단지, 올림픽훼밀리타운·올림픽선수기자촌·아시아선수촌 등 '올림픽 3대장', 잠실진주, 거여·마천 지역 등이다. 서 후보는 "규제행정이 아니라 지원행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민선 8기 행정 경험을 살린 생활 밀착형 공약도 내놨다. 인허가 원스톱민원서비스, 어린이집·유치원 원어민영어교실, 석촌호수 미디어아트 '더스피어'와 구립미술관, 송파대로 가로정원 등이 민선8기 대표 성과로 꼽힌다. 그는 "잠실 MICE 복합공간 개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지원하고, 호응이 컸던 원어민영어교실을 확대하고 파크골프장 같은 생활밀착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