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뉴스1에 따르면 광주 광산경찰서는 살인·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장모씨(24)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장씨는 전날 오전 0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대학교 인근 도로에서 A양(18)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양의 비명을 듣고 도우러 온 B군(18)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도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장씨와 피해자들은 서로 일면식이 없는 사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당초 이른바 '이상동기 범죄' 유형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 이다. 장씨는 조사에서 "사는 게 재미없어 자살을 고민하다가 범행 충동이 들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우발적 범행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흉기 구매 경로에 대해선 과거 자살을 결심하고 미리 구매해 둔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신빙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범행 전 일대를 배회하던 중 A양과 두 차례 마주친 뒤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B군은 인근을 지나던 중 A 양의 비명을 듣고 도우러 접근했다가 변을 당했다.
장씨의 범행 이후 추가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장씨의 음주 정황이나 정신과 치료 전력은 확인되지 않았다.
장씨는 범행 약 11시간 만인 전날 오전 11시 24분쯤 광주 광산구 첨단지구 주거지 인근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장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는 7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다.
경찰은 조만간 장 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도 심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