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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 탈출 유도하는 미국의 '해방 프로젝트'에 맞서 이란이 무력을 가동한 가운데 이란의 종전 협상 단장이 더 강력한 대응 조치를 예고했다.
이란 종전 협상 단장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대치 국면에 대해 "현재의 상태가 지속되는 것은 미국이 감당하기 힘들다는 것을 우리는 아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그러면서 "하지만 우리는 아직 본격적인 대응을 시작조차 하지 않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 상황을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방정식이 공고화하는 과정"이라고 규정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미국은 정전 위반과 봉쇄 조치를 감행해 해상 운송 및 에너지 수송의 안전을 위태롭게 만들었다. 그들의 해악은 더 악화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미군은 해방 프로젝트의 실행 첫날인 전날 호르무즈 해협 내 상선의 안전한 통항을 위해 아파치 헬기를 동원해 상선을 위협하던 이란 고속정들을 격침하는 등 무력을 사용했다.
이후 이란은 지난달 8일 휴전 발효 이후 약 한 달 만에 아랍에미리트(UAE)를 향해 미사일과 드론 등을 발사했다. 이에 따라 UAE 주요 에너지 시설인 푸자이라 석유화학단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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